북항 해양환경·주민생활환경 개선 기대
약 45만5600㎥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
해양환경공단(KOEM)이 26일 ‘2022년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해양수산부·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시청·부산항만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사업의 공정관리·민원관리·환경관리·안전관리 계획 및 협조사항 등이 논의됐다.
부산 북항은 재개발사업과 2030 월드 엑스포 개최 등 도시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항만이다.
이에 해수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위탁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은 2020년 부산 북항의 해양수질·해저퇴적물·해양생태계 등 종합 해양환경조사 및 지반조사 등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2021년 사업 착수와 함께 약 6500㎥의 오염퇴적물이 수거·처리됐으며, 사업 2년 차인 올해는 부산 북항 내 10만2000㎡ 해역에서 약 14만4000㎥의 오염퇴적물이 수거·처리될 예정이다.
부산 북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37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약 45만5600㎥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하는 사업이다.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부산 북항 내 수질 및 저질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기간 내 안전하게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