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 출동시켰다"…'지구와 충돌' 소행성 궤도 바꾸는 실험, 인류 최초 시도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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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충돌하는 코스의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실험이 일부 성공했다.

27일(한국 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 우주선이 이날 오전 8시 14분 지구와 약 1,100만km 떨어진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와 정확히 충돌했다고 밝혔다.

우주선은 '운동 충격체'가 돼 시속 2만 2,000km로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했다. 다이모르포스는 직경 160m의 소행성이다.

나사는 충돌 1시간 전부터 유튜브 TV 등을 통해 우주선이 충돌 직전까지 전송해온 이미지를 실시간 공개, 과정을 생중계했다.

우주선 충돌 결과로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바뀌었는지는 앞으로 지상과 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정확히 확인될 예정이다.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실제로 실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실험의 성공으로 소행성의 위협에 대한 지구방어 전략은 빠른 속도로 구체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