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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尹 순방 논란'에 "외교참사 아닌 野의 억지 자해참사"


입력 2022.09.30 10:52 수정 2022.09.30 10:5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순탄치 않을 국감 철저히 대비해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본관 계단에서 열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발언 논란을 외교 참사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실상을 알고 보니 외교 참사가 아니라 민주당의 억지 자해 참사인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우리 속담에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서럽다는 말이 있다. 영국, 미국은 다 조문도 잘돼서 감사하다고 하고 미국도 아무 문제 없다는데 우리 민주당만 문제가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그는 "어제(29일)는 민주당이 169석 다수의 갑질 횡포와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립성 상실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지만 남은 건 "헌법상 국회 해임 건의안 사문화와 민주당의 대통령과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정략뿐"이라며 "민주당이 억지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참사가 아니고 뭐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태산이 쩡쩡 울리도록 야단법석을 떨었는데 결과는 생쥐 한 마리가 튀어나왔을 뿐)이라는 말이 있다. 민주당이 이렇게 난리 치고 남은 것은 민주당의 정략만 드러난 꼴"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논란과 관련해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을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표결해 통과시켰다.


그러면서 "다음주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 일정이 시작되는데 지금까지 국회 상황을 볼 때 이번 국감도 순탄치 않을 것을 예상된다"며 "해외 순방 논란에서 보듯 민주당은 조그마한 흠, 혹은 있지도 않은 흠을 확대 재생산하고 이것을 언론플레이 하는 데에 아주 능력을 가진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없는 호랑이도 한 사람이 호랑이를 봤다고 하고 이어서 두 사람이 따라서 봤다고 하면 그 호랑이는 있는 것이 된다"며 "각 상임위 별로 간사나 의원들은 이런 환경을 숙지하고 팩트 체크를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보좌진이 발언 하나도 충분한 팩트체크를 거쳐서 민주당 측의 주장이나 발언에 대해선 철저히 팩트체크해 과장이나 허위가 없도록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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