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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박진 해임안' 수용 거부에 "국민과 정면 대결 택해"


입력 2022.10.01 15:49 수정 2022.10.01 15:4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빈손 외교 대참사극 연출자 朴 주인공은 尹"

"지금이라도 아집 벗어나 국민께 사과해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9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9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을 기어이 귀를 틀어막고 국민과의 정면 대결을 택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끝내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이은 부실, 비굴, 빈손 외교라는 대참사극의 연출자가 박 장관이라면 그 주인공은 윤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한 외교 무대에서 여실히 보여준 무능한 모습 뿐만 아니라, 대본에도 없는 막말을 뱉어 놓고는 이를 거짓으로 덮으려는 뻔뻔한 태도에 국민들은 참으로 낯 부끄러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잘못으로 외교의 두 축인 국격은 심히 훼손되었고 국익은 크게 손상됐다"며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도무지 납득되지 않은 정반대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도대체 잘한 게 뭐가 있다고 그리 국민 앞에 당당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이번 해임 건의 즉각 거부와 사과 계속 거부로 국회와 국민에 대한 평소 인식을 확실히 읽고도 남게 됐다"며 "그 어떤 반성도 없이 적반하장, 책임전가의 고집불통 억지만 부리는 윤 대통령을 엄중히 규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성난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지금이라도 아집에서 벗어나 국민께 사과하고 해임 건의를 수용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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