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5%로 지난달 대비 하락
연준 긴축 속도조절론 기대감 꺾이며 하방 압력
경기 침체에도 고용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1비트코인은 2746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0.8%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8% 떨어진 2746만8000원을 기록했다.
코인시장은 9월 고용보고서에 충격을 받고 휘청였다.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으로 전월 31만5000명보다 줄었다. 시장 예상치인 27만5000명보다도 적었다. 하지만 실업률이 3.5%로 지난달 3.7%에서 더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함을 시사하자 연준이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185만1500원, 185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각각 1.9%, 1.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