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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재공모 추진


입력 2022.10.11 16:38 수정 2022.10.11 16:38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12일부터 90일 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업능력·재무비율·자금조달 등 재무요건 강화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감도 ⓒIPA

IPA는 이번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1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90일간 진행하고, 2023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내 1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재공모에 따른 사업 지연 최소화와 안정적인 사업추진 및 운영을 위해 사업계획서 평가항목 중 사업능력·재무비율·자금조달 등 재무요건을 강화해 적격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부두 인근 총 39만8155㎡(약 12만평) 규모의 배후부지에 친환경·첨단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단계별(1단계∼2단계)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출 중고자동차 판매·경매장·검사장·부품판매 등을 위한 공간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자동차 수출물동량 46만6000대 중 40만9000대(88%)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고자동차 수출 거점 항만으로, IPA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첨단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원스톱 수출판매시스템 등 선진화 프로세스를 도입해 문화·관광 등 주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단지로,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부품·정비업부터 무역업에 이르기까지 전후방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스마트 오토밸리가 조성되면 약 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6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로 지역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로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IPA는 지난해 11월 앞선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으나, 세계경제 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대외 환경변화로 주요 건설 자재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로 지난 5월 협상이 종결된 바 있다.


운영사업자 선정 재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이달 20일 개최 예정인 설명회에 참석하거나 IPA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찰정보 바로가기’ 메뉴 중 ‘항만부지 입찰정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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