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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근길 한마디] "전술핵 문제, 다양한 의견 경청하고 가능성 따져보고 있다"


입력 2022.10.13 09:25 수정 2022.10.13 09:26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국내와 미국에서 '확장억제' 관련 다양한 의견

대통령이 공개 확인하거나 명시적 답변 어려워

실물경제 불확실성 우려, 과장도 방치도 안 돼

국민들, 위기라고 하는 분위기에 위축되지 말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금 우리 국내와 미국 조야에서 확장억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 나오고 있다"며 "잘 경청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런 안보사항에 있어서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확인하거나 명시적인 답변을 하기 어렵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로 0.50%p 인상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상에 따라 우리 기준금리도 상향 조정을 했다. 많은 국민과 기업인들이 금융시장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위기는 과장되어서도 안 되고 방치되어서도 안 될 것"이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알맞는 파악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실물 경제를 탄탄하기 관리해 나가고, 우리 고유 외환이 불필요한 데 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설명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지난주 경제장관들과의 회의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졌고, 앞으로도 실물 경제를 점검하는 데 있어 대통령이 주재해 회의를 자주 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위기라고 하는 분위기에 너무 위축되지 말아야 한다. 필요한 소비나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되는 게 중요할 것"이라 바라봤다.


윤 대통령은 "금리 인상에 따라 가계채무자들과 기업들의 재무적 고통이 늘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도 이분들이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적절한 신용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 이주 시기에 대한 질문에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 않는가"라 반문하며 "어느 정도 안전장치나 이런 것이 된 것 같아서 이사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고 해서 (미루고 있다)"고 답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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