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금융위, 디지털·플랫폼화 잠재 리스크 대응 점검


입력 2022.10.13 09:42 수정 2022.10.13 09:42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금융의 디지털·플랫폼화 등 변화 속에 잠재해 있는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1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유관기관과 함께 제5차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당국은 핀테크와 빅테크의 성장에 따라 발생 가능한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핀테크는 새로운 기술혁신을 금융서비스에 빠르게 접목하고 빅테크는 온라인 플랫폼의 대고객 접점과 영향력을 활용하는 방식 등의 다양한 성장경로가 예상되는 만큼, 관련 영업·운영리스크와 시장리스크 등에 적합한 감독체계의 정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금융사의 비금융회사 등 제3자 업무위탁·제휴 증가에 따른 리스크 요인과 규율체계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금융사가 대출·카드모집, 정보처리 등 일부 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해 수행하면서 최근 고객접점이 넓은 플랫폼 업체를 활용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관련 법령정비와 업무위탁에 대한 직·간접 감독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최근 이용이 확대된 결제서비스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선불지급수단과 관련해 이용자예탁금 보호 강화 등 보완방안 마련과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지급서비스에 따른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됐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의 디지털화는 새로운 흐름이고, 그 속도가 빠르므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의 발현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예금보험공사 및 유관 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긴밀하게 협업해 디지털금융의 잠재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을 미시적·거시적으로 분석하고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