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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빠 대신 맞아라"...여친 성폭행하고 야구방망이 휘두른 20대


입력 2022.10.13 10:50 수정 2022.10.13 10:50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이미지투데이

여자친구의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자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둔기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지난 12일 홍성경찰서는 강간, 특수상해, 특수재물손괴, 폭행 혐의로 남성 A(2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충남 예산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 B(19)씨를 성폭행한 뒤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아버지에게 "데이트 비용을 왜 딸만 쓰느냐"라고 핀잔을 듣자 화를 참지 못하고 여자친구를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그는 B씨에게 "네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을 거다. 아니면 대신 네가 맞을래"라고 물었고 B씨가 "내가 맞겠다"라고 답하자 폭행했다.


또한 범행 전인 지난 8일 밤에는 B씨의 집을 찾아가 "네 아버지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B씨를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피해자 측과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자에게 다시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신병이 확보된 만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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