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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내일 없다는 각오로 아젠다 챙길 것…尹 호랑이 돼 달라"


입력 2022.10.15 09:44 수정 2022.10.15 09:4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저출산고령사회委 부위원장으로 위촉

"저출산 문제 해결 위한 尹 의지 확인…

지속가능한 국가 위해 국민 합의 필요"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로부터의 탈출이 없이는 대한민국의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이 아젠다를 챙겨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나 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적정인구를 유지할 제도적, 문화적 변화를 견인하고 건강한 100세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위원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존망이 달린 중요한 아젠다를 다루는 위원회"라며 "대통령이 위원장이고 나는 비상근 부위원장, 7개부처장관이 당연직 위원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비상근 부위원장으로서의 한계는 있지만, 저출산고령사회 대한민국으로부터의 탈출이 없이는 대한민국의 내일이 없다는 각오로 이 아젠다를 챙겨보려 한다"며 "2016년 국회 저출산특위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아쉬웠던 점부터 다시 되짚어 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이 문제에 부딪친 일본의 사례를 든 나 부위원장은 "일본이 저출산장관직이라는 특임장관직마저 신설하면서 국가 역량을 결집한 결과 출산률이 반등됐다"며 "국회 특위위원장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일본 특임장관인 1억 총괄상의 말이 귀에 맴돈다. 저출산부처 신설은 호랑이의 힘을 빌린 것이다. 즉 총리의 관심과 의지의 표명이 힘이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그 호랑이가 돼주는 것부터가 시작이다"라며 "위촉식과 그 직후 간담회에서 그 의지가 확인됐다고 본다. 이제 지속가능한 건강한 100세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앞서 나 부위원장은 같은 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으로부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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