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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끝장승부' 페냐, 연장 18회 결승포…휴스턴 ALCS행


입력 2022.10.16 12:43 수정 2022.10.16 12:4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디비전시리즈 3차전 연장 18회 대접전 끝에 페냐 홈런으로 1-0 승

MLB 포스트시즌 역사상 가장 긴 무득점 경기..AL 챔피언십 진출

휴스턴 제레미 페냐. ⓒ AP=뉴시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연장 18회 ‘찐 끝장승부’ 끝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티켓을 손에 넣었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T-모바일파크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A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 18회 접전 끝에 시애틀 매리너스를 1-0 제압,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시애틀을 상대로 1~2차전에서 모두 1점차 역전승을, 마지막 경기에서도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따내며 지난 2017년 이후 6년 연속 AL 챔피언십 시리즈에 올랐다.


MLB 역사상 포스트시즌에서 연장 17회까지 무득점으로 전개된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무려 6시간이 넘는 대혈전을 끝낸 것은 홈런 한 방이었다.


휴스턴은 연장 18회 선두로 나선 제레미 페냐(5번 타자)가 펜 머피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가운데 몰린 포심 패스트볼(88.1마일)을 공략, 가운데 펜스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페냐는 휴스턴의 루키 유격수로 정규시즌 22홈런을 기록했다.


균형을 깬 휴스턴은 4이닝 무실점 호투하던 루이스 가르시아를 연장 18회말에도 올려 ‘무사히’ 이닝을 마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휴스턴은 오는 20일부터 AL 디비전시리즈 뉴욕 양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티켓을 놓고 싸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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