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S&P500·나스닥 하루 만에 급등
‘감세안 철회’ 英 신임 재무장관 발언 영향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발 감세 철회안에 힘입어 금융시장 전반이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1.86%) 오른 3만185.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94.88(2.65%) 상승한 3677.95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4.41(3.43%) 뛴 1만6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인 14일에 최저치를 경신했는데 하루만에 급등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 아래로 하락했다. 앞서 영국의 제러미 헌트 신임 재무장관이 감세안을 대부분 철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영국 국채금리와 함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도 전날보다 1.08% 하락한 112.084로 약세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영국발 뉴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센트(0.18%) 내린 8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5거래일 내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