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이 강도 피해를 당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당시 상황을 전해들은 동료 작가 기안84의 반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주호민의 유튜브 채널에는 "공식 상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최근 주호민은 5개월 전 강도 피해를 당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식 투자에 실패한 A씨가 돈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주호민의 집 주소를 알아내 흉기를 들고 찾아가 6억 3천만원을 요구했던 것.
당시 주호민은 손목과 팔에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고, A씨는 주호민의 아내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 붙잡혔다. 이후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징역 3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실과 관련, 주호민은 라이브 방송에 "건강하다. 그게 5월달에 있었던 일이고 여러분이 이미 5개월동안 저를 계속 봐왔잖냐. 저는 그대로다. 저번주에 한거랑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도 피해 사건과 관련 뉴스 보도에서 자신을 '대인배'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냥 대인이라고 해줬으면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호민은 "손에 흉터가 남긴 했다. 지금은 잘 꿰매져서 괜찮다. 단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이면 간질간질하기는 하다"고 상처 부위를 공개했다.
특히 주호민은 "돈을 줄수있는 정도를 요구하며 주는게 좋다. 근데 저한테 없는 돈을 요구하면 할수 있는게 없다. 만약에 이런 상황에 처하고 여러분이 그 자리에서 지불할 능력이 되면 당장 지불하고 목숨을 구하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 저는 그 액수가 이해가 안가서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골치아파하시더라. 그래가지고 어떻게 운 좋게 된거지 절대로 이런 상황에서 그렇게 얘기하시면 좀 곤란하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나아가 동료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주호민은 "(기안84가) 마치 장비처럼 상욕을 하면서 '죽이겠다'고 노발대발했다. 괜찮다고 그랬다.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