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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위원회 개최…미국 확장억제 공약 재확인


입력 2022.10.20 10:26 수정 2022.10.20 10:26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유지를 위한 협력 중요성 공감

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승겸 한국 합참의장과 마크 A.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전날(현지시각) 워싱턴D.C.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MCM을 진행했다. ⓒ연합뉴스

한미 합동참모의장이 제47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Military Committee Meeting)를 개최하고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승겸 한국 합참의장과 마크 A.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전날(현지시각) 워싱턴D.C.의 미 국방부 청사에서 MCM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장이 지난 7월 5일 취임한 이후 개최된 첫 대면 MCM이다.


한국 측에선 김 의장과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미국 측에선 밀리 의장과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각각 참석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대표해 폴 러캐머라 연합군사령관도 함께 자리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공동의 헌신과 지속적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며 △역내 및 한반도 안보 상황 평가 △연합방위태세 발전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 전반적인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역내 및 한반도 안보 환경 평가를 보고 받고, 북한의 핵 위협·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과 그 외 역내 불안정을 야기 시키는 행동 및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은 지속적인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강조했다.


이번 MCM에선 지난 8월 개최됐던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훈련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양측은 UFS 기간 중 실시된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평가의 성공적 시행 등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의 주요 진전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 합참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유지를 위한 국방·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동맹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한미 정상회담의 내용을 군 당국 차원에서도 재확인한 셈이다.


한미 MCM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 지시와 작전 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 제공하고 양국 간 동맹 군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 회의다.


지난 1978년 최초 개최된 이후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D.C.를 오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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