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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확실히 KT…키움은 18.6%에 희망


입력 2022.10.21 08:13 수정 2022.10.21 08:1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KT 4차전 승리하며 기사회생, 승부는 최종 5차전

키움은 승패승패승 도전, 4차전 승리 시 68.8%로 진출

4차전 승리를 거둔 KT. ⓒ 뉴시스

KT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가 결국 최종 5차전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키움에 9-6 승리했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밀렸던 KT는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고, 이제 두 팀은 마지막 한 판으로 올 시즌 농사를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5차전 양 팀 선발은 키움 안우진, KT 웨스 벤자민으로 결정됐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로 거듭난 안우진은 지난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무엇보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줬던 강력함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그대로 유지, KT 타자들을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


벤자민은 지난 17일 준PO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벤자민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KT 반격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고 내친김에 데일리 MVP까지 선정된 바 있다.


5차전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타진하게 된 키움. ⓒ 뉴시스

최종 5차전까지 온 이상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할 것이 분명해 승패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에서 최종 5차전까지 갔던 경우는 모두 16번이다.


키움 입장에서는 1차전을 승리한 12개팀이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기 때문에 무려 75%의 진출 확률을 등에 업고 5차전에 나설 수 있다.


시리즈 전적에서도 키움이 승리한다면 승패승패승이 완성된다. 이와 같은 전적이 펼쳐졌던 적은 모두 3번이었고 18.6%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승패패승승이 7번으로 가장 많았고 패패승승승의 리버스 스윕이 무려 4번이나 나온 경우도 있었다. 나머지 전적은 승승패패승이다.


KT는 기적을 노려야 한다. 만약 KT가 승리한다면 패승패승승이 되는데 KBO리그 역사상 이와 같은 시리즈 전적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기댈 쪽은 4차전 승리다. 최종 5차전까지 갔던 16번 중 4차전을 승리한 11개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 68.8%의 확률을 지니고 있다. 즉, 4차전 승리의 기세가 5차전까지 이어졌다는 뜻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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