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원인 규명 역량 집중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0대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 분석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평택경찰서와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9시간에 걸쳐 평택시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SPC그룹 계열 SPL 본사와 제빵공장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절차와 안전 조치 등에 관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해당 사고를 수사 중인 수사전담팀의 팀장을 평택경찰서 형사과장에서 경기남부경찰청 양수진 강력범죄수사대장으로 격상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의 중대성과 국민들의 관심도를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며 "향후 수사전담팀에서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사기관이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착수와 함께 수사전담조직을 격상하면서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