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총서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
국민의힘이 23일 국회부의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회부의장이던 정진석 의원이 당 비상대책위원회장을 맡으며 국회직 사의를 밝히면서, 여당 몫 국회부의장을 새로 뽑게 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회 본관 원내행정국에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등록에 필요한 기탁금은 1000만원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의총에서 선출된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의결로 국회 부의장직을 맡는다. 이번에 새로 뽑히는 여당 몫 국회부의장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국회부의장 선출은 보통 최다선과 연장자인 의원을 1인 추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경선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최다선 의원들이 경선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다.
유력한 부의장 후보로는 최다선인 5선 의원 가운데 김영선(경남 창원의창)·서병수(부산 부산진갑)·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의원 등이 꼽힌다. 4선의 홍문표 의원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병수 의원은 이날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야당과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