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금융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선정해 포상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제 7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로 지정돼 있다.
이번 금융의 날에는 금융발전유공 포상으로 ▲저축·투자 ▲포용금융 ▲혁신금융 등 세 개 부문에서 총 19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우선 박성우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은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개인회생·파산 소송지원 확대 등 금융 취약계층의 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석류장 훈장을 수상했다.
권의진 한국예탁결제원 부장은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제도 출시와 외화증권 업무개정 등을 통한 혁신 금융서비스 출현 등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포장의 경우 저축·투자 부문에서는 소재규(기업인)·이순생(자영업) 씨가,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이윤경 서민금융진흥원 부장과 추민호 중소기업중앙회 차장이, 혁신금융 부문에서는 박세일 보험개발원 팀장이 수상했다.
이어 배우 김혜수는 꾸준한 저축을 실천하는 동시에 이재민 후원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성금 등 활발한 기부활동을 통해 공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도 초등학교 교사 옥효진 씨와 이효근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이준형 코스콤 차장 등 총 18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배우 박보검은 성실하게 저축을 실천하고, 장애 어린이 재활치료비 후원과 희망의 집짓기 봉사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통해 공인으로서 선한 영향력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김정훈 유엔 SDGs 협회 사무대표와 김준성 국방부 대위, 진명규 KB국민은행 차장 등 27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배우 차승원은 꾸준한 저축활동을 지속함으로써 타의 모범이 되고, 이를 통해 건전한 저축문화 확산에 기여해 공인으로서 선한 영향력 전파한 공로로 금융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고등학생 안준형 군과 송재철 농협중앙회 팀장,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등 총 124명이 금융위원장표창을 받았다.
이밖에도 (재)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와 (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 ㈜해빗팩토리 등 총 10개 단체도 포상을 수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금융의 날에 저축·투자와 포용금융, 혁신금융 등 세 가지 부문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는 취지를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성장의 원동력이었던 저축의 의미와 정신을 살리는 동시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