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원 내린 1413.5원 개장
13거래일 만에 1410원대
2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6원 내린 1417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10원대서 마감한 것은 지난 7일(1412.4원) 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1원 내린 1413.5원에 개장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주요 6개국 통화와 비교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며 109선까지 내려왔다. 달러 인덱스가 11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4일(109.98) 이후 처음이며, 지난달 20일(109.94)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 강세가 한 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1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금리인상의 속도를 낮추는 것을 논의할 때가 됐다”는 발언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폭을 예상치(0.75%p)를 하회한 0.5%p로 결정한 점도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재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