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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행보는 '협력사 챙기기'


입력 2022.10.28 14:40 수정 2022.10.28 16:51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협력회사 '디케이', SSAFY 광주캠퍼스 방문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28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협력회사 '디케이'에서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김보곤 디케이 대표(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선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협력회사 챙기기'를 택했다.


2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광주광역시에 있는 협력회사 '디케이(DK)'를 방문했다.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철학을 강조해 온 만큼 상생협력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것이다.


디케이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 해 온 협력회사다. 1993년 광주광역시에서 사업을 시작한 디케이는 1994년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하며 생활가전사업부에 냉장고·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의 철판 가공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장은 디케이의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며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삼성과 거래 개시 당시 디케이는 매출 7억5000억원, 직원 1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2152억원, 직원 773명으로 각각 287배, 77배 성장했다.


협력회사를 방문한 이 회장의 파격적인 취임 첫 행보는 향후 사업보국을 잇는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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