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태원 외국인 사상자 41명…새벽에 직원 급파해 지원"

사망자 26명·부상자15명

부상자 중 14명 귀가

1명은 치료중

박진 외교부 장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외국인 사상자는 총 41명"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15명이고, 부상자 중 14명은 귀가 (나머지) 1명은 치료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외교부는 10월 30일 새벽 사고 현장에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을 급파하여 외국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상황 수습을 지원했다"며 "같은날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 및 조치를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4차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주한 대사관의 사상자 명단을 비롯해 주요 정보를 신속히 통보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외교부 직원들이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서 1:1 매칭으로 지정이 돼서 주한 대사관과 긴밀히 협의하도록 조치했다. 영사 콜센터를 통해선 외국인 실종자 민원 접수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호주·네덜란드 그리고 유엔 사무총장 등으로부터 조전 또는 위로 메시지를 접수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각각 답신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망자 해당 주한대사관에는 장관 명의 서신을 별도로 발송하고 위로했다"며 "관계 공무원이 1대1 매칭돼 사망자 신원 확인 지원 및 유가족과의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가족의 입국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우리 공관을 통해서도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