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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지지율 31%…이태원 참사에도 변동 없었다 [NBS]


입력 2022.11.03 16:39 수정 2022.11.03 16:4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20대·30대에서 각 3%p씩 반등

50대·60대에선 6~7%p씩 빠져

70대 이상은 4%p 상승하며 결집

수도권 빠지고 충청권서 대폭 반등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태원 압사 참사에도 변동 없이 3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사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전국지표지사(NBS)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1%였다.


31%의 지지율은 지난달 17~19일 실시했던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이태원 압사 참사는 지난달 29일 밤에 발생해 30일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이튿날부터 설문이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이태원 압사 참사 반영에도 윤 대통령의 전체적인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18% △30대 19% △40대 20% △50대 28% △60대 44% △70대 이상 62%였다.


지난 주에 비해 20대 이하와 30대에서 각각 3%p씩 반등했다. 반대로 이들의 부모 세대인 50대와 60대에서는 되레 6%p, 7%p씩 지지율이 빠졌다. 70대 이상에서는 4%p가 상승하며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서울 32% △인천·경기 27% △대전·충남북 28% △광주·전남북 13% △대구·경북 45% △부산·울산·경남 42% △강원·제주 34%였다.


서울에서 지난 주에 비해 4%p, 인천·경기에서 5%p 하락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반대로 충청권에서는 7%p 반등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설문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충청을 찾아 "충청이 윤석열정부 탄생의 주역"이라며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켜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 외 권역에서는 광주·전남북이 지난 주에 비해 1%p 하락하고, 강원·제주에서 1%p 상승하는 등 유의미한 변동은 없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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