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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韓 성장률 둔화…최종금리 3.25%”


입력 2022.11.14 17:15 수정 2022.11.14 17:16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모건스탠리 로고.ⓒ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최종 금리를 3.25% 수준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14일 글로벌·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재정 긴축 기조와 수출 여건 악화로 내년 상반기 한국 성장률이 저조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가 돼야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한국 수출이 늘어나 성장률이 추세선 가까이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저조한 성장률은 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며 “내년 3월부터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5.0% 밑으로 떨어져 내년 말이면 한은 목표치인 2%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따라 한은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11월 인상을 끝으로 최종 금리를 3.25%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기준금리는 현재 3.00%다.


아울러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점에 다가와 있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가계 부채와 최근 자금시장 경색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제한할 것”이라며 “성장률 둔화 등을 고려하면 한은은 내년 12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 강화에 따라 원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면 한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내년 초까지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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