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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김건희 여사 만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에 후원 쇄도…“조만간 한국서 치료” 등


입력 2022.11.14 18:29 수정 2022.11.14 18:29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프놈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만난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에 후원 쇄도…“조만간 한국서 치료”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 로타 군에게 국내의 후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고를 겪고 있어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웠던 로타 군에게 한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현지시간 14일 윤 대통령의 두번째 방문지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지난 12일 로타 군 집 방문에 이어 전날에는 한인 의료봉사단이 의술을 베풀고 있는 헤브론 의료원을 찾아 치료 방안에 대하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다행스럽게도 로타의 사연이 알려진 뒤 국내의 후원 문의가 쇄도하면서 마침내 생명의 길이 열렸다”고 안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돈 헤브론 병원장에 따르면 헤브론 병원의 건립초기부터 꾸준히 후원을 해 온 한 복지가가 김 여사와 로타 군이 만난 기사를 접한 뒤 로타를 한국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이송을 위한 에어 앰뷸런스 비용과 치료 중 로타의 한국 체류 비용 등을 후원하겠다는 연락도 헤브론 병원으로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성공회, "尹 전용기 추락하길 바란다" 망언 신부 사제직 박탈


대한성공회 대전교구(교구장 유낙준)가 14일 김규돈 신부에 대한 면직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글을 작성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성공회 측은 "사제로서 적도 안고 살 수 있어야 하는데 내부적으로도 문제 제기가 많았다"며 "물의를 일으킨 사제로 인해 분노하고, 상처받은 모든 영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씨가 가지고 있던 성공회 원주노인복지센터장, 원주교회 협동사제 직위도 모두 면직처리 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휴, 암담하기만 하다. (윤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며 "인터넷 강국에 사는 우리가 일시 정해서, 동시에 양심 모으면 하늘의 별자리도 움직이지 않을까"라고 적어 파문을 일으켰다.


비판이 쇄도하자 김씨는 "페이스북에 '나만 보기'라는 좋은 장치를 발견하고 요 근래 일기장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 가끔은 일기처럼 쓴 글이 전체 글로 되어 있다. 왜 그런지 모른다"며 "저의 사용 미숙임을 알게 된다.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도 비공개 처리했다.


▲전장연 "예산 반영으로…수능일 17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유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이 일정 부분 반영됨에 따라 17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위에서 장애인 활동 지원 예산, 주간활동서비스 예산, 탈시설 시범사업 예산 등이 의미 있게 반영됐다"며 "이에 희망을 갖고 14∼17일 진행하려던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15일 지하철 승하차 시위 없이 4호선 삼각지역과 혜화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삭발식과 선전전만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6일과 수능 당일인 17일에는 삭발식과 선전전도 하지 않기로 했다.


전장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도 이번 주중 열릴 예산결산소위원회와 전체 회의에서 장애인 이동권, 노동권, 교육권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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