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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원내대표 흠집내기는 못된 행동…전폭적으로 주호영 뒷받침해야"


입력 2022.11.15 00:20 수정 2022.11.15 00:2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김은혜·강승규 퇴장' 朱 향한 비판에

"대선배에게 무례하게 할 행동 아니다"

"朱 중심으로 예산국회 돌파책 세워야"

홍준표 대구시장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한 국민의힘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 "비례대표 초선까지 나서서 원내대표를 흠집 내는 것은 참으로 방자하고 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예산 국회를 돌파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를 돕는 최상책"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소야대 국면에서 원내대표의 역할은 당대표보다 더 중요하다. 당내 전폭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원내 협상에 힘이 실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우선 "비례대표 초선까지 나서서 원내대표를 흠집 내는 것은 참으로 방자하고 못된 행동"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행동은 당내 분탕질만 일삼는 잡동사니 세력이나 야당을 상대로 한 투쟁전선에서 해야지 대선배에게 공개적으로 무례하게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수행팀장을 지낸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주 원내대표를 향해 불만을 표출했던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홍시장은 "예산 국회를 운영하려면 야당과 척지지 않는 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때로는 야당의 역성을 들어줘야 할 경우도 있다"면서 "원내 전략도 감안치 않고 오로지 강성으로만 밀어붙여 소수 여당이 어떻게 예산 국회를 돌파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자중하고 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예산 국회를 돌파할 대책이나 세우라"며 "그게 윤석열 정부를 돕는 최상책"이라고 피력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예산안 심사에서 '웃기고 있네' 필담으로 야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퇴장시킨 바 있다. 이에 당내 일부 의원들은 주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을 돕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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