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오는 24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택배업계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24일 0시부터 무기한 전면 집단운송거부에 나선다. 지난 6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차종·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 폐기 등을 총파업 요구안으로 내걸었다.
택배업계는 당장 택배 물류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화물연대는 대형 컨테이너, 시멘트 트레일러 기사 등이 주축으로, 1톤 트럭을 주로 운행하는 택배기사와는 다르다.
화물연대와 택배기사들이 모인 택배노조 모두 민노총 산하 조직이기는 하지만 별개의 조직인 만큼 택배노조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택배업체에도 지역 터미널과 허브 터미널을 운행하는 대형 컨테이너 트럭이 있지만 이들은 화물연대 가입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노조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