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20선-코스닥 720선 회복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 형성
국내 증시가 미국 소매업체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 훈풍에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420선을, 코스닥은 720선을 각각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15.17포인트(0.63%) 상승한 2420.4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개장시 2424.36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세로 2427.28까지 지수를 끌어 올렸지만 이후 소폭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9억원과 14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481억원 순매수로 대응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68%)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SDI(3.82%)와 LG화학(3.78%)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에 속하지는 않지만 카카오(4.79%)가 사우디 국부펀드 투자 보도에 강세를 보이고 있고 자회사 편입 결정이 이뤄진 메리츠금융지주(6.19%)도 급등세다.
앞서 미국 뉴욕 증시는 베스트바이 등 소매 기업들의 강력한 분기 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97.82포인트(1.18%) 오른 3만4098.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3.64포인트(1.36%) 오른 4003.58로, 나스닥지수는 149.90포인트(1.36%) 오른 1만1174.41로 각각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강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04포인트(1.27%) 상승한 721.30를 기록 중이다. 718.29로 개장한 뒤 722.63까지 오른 뒤 720선을 상회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164억원과 28억원을 동반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상승세로 펄어비스(5.28%), 에코프로(4.67%), 카카오게임즈(4.50%) 등이 강세다.
환율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내린 1351원에 출발한 뒤 지금은 134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지역을 최소화하고 기간의 단축 등을 시사하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