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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사업구조 재편'...정호영 사장 유임·계열사 인력 전환배치


입력 2022.11.23 16:08 수정 2022.11.24 18:16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대내외적 위기 상황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

같은날 임직원에 '전환배치' 신청 안내 메일 발송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뉴시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유임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대내외적인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감안해 큰 변화보다는 신속한 안정화를 꾀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동시에 일부 인원을 계열사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회사에 따르면 사업구조 재편 차원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임직원에게 사내 및 계열사 전환 배치에 대한 신청 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안내 메일을 받은 대상자는 본인 희망에 따라 사내 타 부서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화학, LG CNS 등 다른 계열사로 전환 배치를 신청할 수 있다.


전환배치 시점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인력 규모는 최대 200~300여명 수준에서 유동적으로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사업 구조 재편을 가속함에 따라 효율적인 인력 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영 변화에 따라 사업구조 변화는 있다. 직원 입장에서도 새 직무 기회를 열어주고 회사 차원에선 효율적 운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TV 수요 부진으로 실적에 부담을 안고 있다. 주력 사업인 TV용 패널 실적이 대폭 하락하며 올 3분기 7593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지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국내 생산 종료 시점을 앞당기고, 수요 부진 장기화에 대응해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화, 재무건전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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