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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정성호 "김용·정진상이 李 정치공동체? 심부름꾼일 뿐"


입력 2022.11.25 10:58 수정 2022.11.25 10:5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재명, 피의자로 소환 때 유감 등 입장 표명"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8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은 25일 검찰이 이 대표와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적 공동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두 사람은) 심부름꾼"이라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용, 정진상은 정치적 공동체라기보다 이 대표의 시장 또는 도지사 때 심부름 하던 참모들이다. 그들과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같이 해오는 지향했던 그런 정치적 관계는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적 공동체'라는 표현에 대해 "이 대표와 정치공동체는 정성호다. 정당이라는 게 정치적 목적과 목표를 같이 하는 그런 사람들의 모임 아닌가"라며 "그러면 민주당의 국회의원들, 민주당의 권리당원들이 이 대표와 정치적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정치공동체 표현을 쓴 건) 그야말로 정치적"이라며 "정치공동체라는 말을 법률 용어에서 본 적이 없다. 법률가인 검사들이 그런 용어를 쓴다는 것 자체가 너무 정치적이지 않냐"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최측근들의 잇단 구속과 검찰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유감표명 시점은 검찰이 이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했을 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정 의원은 "김용·정진상 어쨌든 구속돼서 기소는 정진상은 되지 않았지 않았으나 된다고 하면 본인의 측근이었고 참모였기 때문에 그건 같이 그때 그런 상황도 그런 때 정리하는 측면에 의견 표명이 있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대표 용퇴론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 대표가 (당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한다면 당이 분열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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