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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文 '도 넘지 말라'...참고 참아오다 한 발언"


입력 2022.12.02 10:01 수정 2022.12.02 10:02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檢, 당시 철두철미하게 분석한 사람들 죄인 다루듯 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친문(친문재인)계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검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 "참고 참아오다 하신 발언"이라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1일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에 대해 검찰에서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결국에는 그것이 구속 적부심이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같은 사안으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또다시 구속영장을 검찰이 친 것"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안보사안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오랜 세월 국가안보에 헌신해온 공직자들의 자부심을 짓밟으며 안보체계를 무력화하는 분별없는 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부디 도를 넘지 않길 바란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 최고위원은 "서해 사건은 새로운 사실이 뭐가 있으면 거기에 대해 논박이라도 할 수 있을 텐데 아무런 새로운 사실도 없는데 갑자기 정권이 바뀌고 나서 부처의 의견이 싹 다 바뀌어버린 것"이라며 "그러면서 그때 철두철미하게 정보를 가지고 분석했던 모든 사람을 검찰에서 죄인 다루듯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제까지 무고한 사람들을 그렇게 검찰이 무소불위의 힘으로 권력으로 그렇게 남용하게 둘 것인가, 이게 언제쯤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인가, 정상 국가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러려면 검찰이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하셔야 될 것 같다"고 덧붙엿다.


그러면서 고 최고위원은 "얼마 전 여론조사를 보니 수사기관에 대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답변을 했더라"며 "여기에 대해 검찰은 아주 가슴 아프고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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