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환경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참석…협약 이행 의지 표명


입력 2022.12.06 12:01 수정 2022.12.06 12:01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채택 예정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7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196개 당사국과 국제기구, 전문가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적으로 1992년에 채택된 UN환경협약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당사국총회에서는 협약 이행을 위한 결정문 채택, 고위급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 설정과 이행을 이끌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30년까지 새로운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Post-2020 GBF)’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한다. 협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 항목 등 세부적인 추진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온라인으로 열린 1부 당사국총회 고위급 회의에서는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채택과 이행을 촉구하는 ‘쿤밍 선언(Kunming declaration)’을 채택한 바 있다.


의장국인 중국은 지구적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한 당사국들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이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기 위한 도전적인 목표 설정과 실천적인 전략계획 채택·이행을 지지하는 등 협약 이행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디지털서열정보’, ‘자원동원 및 재정 메커니즘’, ‘해양 및 연안 생물다양성’, ‘합성생물학’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전자원정보에 대한 이익공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디지털서열정보’, 개발도상국의 이행을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원동원 및 재정메커니즘’과 같은 의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국가이자 개발도상국인 국가들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에 해당해 당사국 협상이 치열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