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00만 책임당원 시대...원칙에 충실한 룰 만들 것"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번 전당대회를 당원의, 당원에 의한, 당원을 위한 단결과 전진의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정당민주주의 원칙에 충실한 전대 룰 개정안을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7(당원) 대 3(여론조사)'인 현재 비율보다 보다 당원 비율을 높이는 경선룰 개정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당헌 룰 개정에 대해 정 위원장은 헌법이 보장한 '정당 민주주의'를 실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 제8조는 정당 민주주의를 규정하고 있고, 우리 헌법은 국회‧정부보다 앞에 정당 관련 조항을 배치했다"며 "자유민주주의적 헌법가치를 지키는 정치활동의 근간이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정당인 우리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이 정당 민주주의를 너무도 나 몰라라 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년 6개월 전 열린 전당대회 때 우리 당 책임당원은 28만 명이었지만 오늘 현재 우리 당 책임당원은 79만 명으로 세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100만 책임당원 시대를 곧 맞이하게 될 텐데 책임당원들이 우리 당의 뿌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