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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복당 도움될까' 여론 '반반'…'민주당 분당 가능성'도 팽팽 [데일리안 여론조사]


입력 2022.12.22 07:00 수정 2022.12.22 07:00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朴 도움 된다" 44.9 "안된다" 44.1

李 사법 리스크로 인한 분당 가능성

"있다" 45% "없다" 43%…2%p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 디자이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은 더불어민주당에 도움으로 작용할까. 국민 여론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소수점차 반반으로 갈렸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민주당이 분당(分黨)하게 될지에 대한 의견도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이 민주당에 도움이 될지를 물어본 결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4.9%로 집계됐다. 반대로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은 44.1%로, 격차는 0.8%p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0%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이는 15.7%였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29.2%로 가장 많았다. "전혀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과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1.7%, 22.3%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박지원 전 원장의 연고지이자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한 광주·전남북에서 복당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3.2%로 과반을 넘긴 한편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도 40.9%였다. 박 전 원장의 복당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48.8%)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51.1%)과 강원·제주(56.3%)에서는 박 전 원장의 복당이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답변이 과반이었다.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남북 등 중부권에서는 "도움이 될 것"과 "안될 것"이라는 응답이 극히 미세한 격차로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답변이 50.2%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47.5%로 뒤를 이었다. 30대·40대·50대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47.8%, 52.6%, 48.7%로 높았지만,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도 각각 39.9%, 39.9%, 40.8%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박지원 전 원장의 복당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4.9%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인 44.1%와 팽팽했다"면서도 "주목할 점은 호남에서 40.9%가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답한 것과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30·40대에서도 '도움이 안 될 것'이란 응답이 39.9%씩 나온 것으로 볼 때, 박 전 원장의 복당이 지지층 내의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이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를 물어본 결과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4.9%,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이 44.1%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민주당 분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45.2%로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인 43.0%와 2.2%p의 격차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분당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응답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응답이 각각 22.2%, 23.0%씩으로 나왔다. 반대로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25.3%였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답변은 17.7%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분당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53.6%로 가장 높았다. 강원·제주(49.9%), 대전·충남북(41.5%)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남북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35.9%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분당 가능성이 있다"는 대답이 5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이하 응답자의 50.5%도 민주당이 분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30대·40대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대답이 각각 41.6%와 32.3%씩 나왔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의 72.4%는 "분당 가능성이 없다"고 답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72.3%는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요한 대표는 "민주당 분당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45.2%로 '없다'는 응답인 43.0%와 오차범위 내의 격차"라며 "전통적 지지 지역인 호남에서는 35.9%, 고정 민주당 지지층인 40대에서는 32.3%가 '분당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만큼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작용에 따른 분당 불씨는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로 인한 민주당 분당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45.2%로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인 43.0%와 2.2%p의 격차를 보였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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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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