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변화와 위기가 공존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롭게 매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2일 배포한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경영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 세계 경제는 통화 긴축과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성장률 하락과 경기 침체 본격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며, 위기라는 말 속에는 기회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며 “지금까지 포스코그룹은 그 누구보다 빨리 미래를 준비해 왔으며 미증유의 위기 상황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성공 스토리를 써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속 성장기회 선점과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노력을 착실히 해 나가면 포스코그룹은 더 크고 강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어렵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해 7대 핵심사업별 성장전략 실행을 위한 주요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선제적인 친환경 생산·판매체제로의 전환 추진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의 밸류 체인 강화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 통한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확보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 및 벤처투자 확대 등이다.
최 회장은 “안전, 환경, 탄소중립을 필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글로벌 ESG 선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예방적 관점의 안전, 보건관리 프로세스를 정착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구축하고, 노후 환경 설비의 선제적 진단과 개선으로 작업장 환경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의 사업 정체성을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변화시킨 것 역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 걸음 빠른 선택이었으며 이제 또다시 많은 기업이 우리가 선점한 핵심사업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며 “우리 앞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한다는 자부심으로 모두 함께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