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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빠진 한국도로공사, 천적 인삼공사 꺾고 3연패 탈출


입력 2023.01.03 22:04 수정 2023.01.03 22:0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세트 스코어 3-2 승리, 승점 2 얻으며 3위로 도약

박정아 부상 결장, 대신 나선 전새얀 15득점 활약

3연패서 탈출한 한국도로공사. ⓒ KOVO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가까스로 연패를 끊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22 15-25 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6(9승 9패)을 기록한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로 올라섰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특히 2022년 마지막 날에는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올 시즌 첫 승 제물이 되며 흔들렸다.


급기야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는 주포 박정아가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도 있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와는 정반대 흐름이었다.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았다.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개막 후 15연승을 내달리는 선두 현대건설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최근 팀 분위기는 KGC인삼공사가 더 좋았지만 한국도로공사도 믿는 구석이 있었다. 앞서 열린 두 번의 맞대결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이 있었다.


에이스 박정아가 빠졌지만 대신 선발로 나선 전새얀이 15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전새얀 팽팽한 5세트 9-5 상황서 상대 블로커를 뚫어내는 절묘한 대각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새얀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 KGC인삼공사는 연속 실책으로 자멸하며 끝내 홈에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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