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최종 발표…2월 19일 개최
영화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편집상, 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6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BAFTA상 예비후보(롱리스팅)를 발표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감독상을 비롯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편집상 예비후보에 지명됐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 2018년 '아가씨'로 해당 영화상에서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2020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 2021년에는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로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조연상을 수상했다.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1947년 설립된 BAFTA가 주최하며,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꼽힌다. 최종 후보작은 1월 19일에 발표되고 시상식은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2월 19일에 개최된다.
한편 '헤어질 결심'은 오는 10일 열리는 제80회 골든글로브에서 비영어권 작품상,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 크리스틱초이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