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연일 급등하며 한때 2만1000달러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10시5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일주일 전보다 22.62% 급등한 2만77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보다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2만1299달러(2645만원)까지 치솟으며 2만1000달러를 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7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원래 약 2달 동안 1만6000달러 대의 박스권에 갇혔으나, 지난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이후 연일 급등하고 있다. CPI가 크게 떨어져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이다.
보통 주식보다 더 위험한 자산인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주식보다 더 민감하게 금리에 반응한다.
암호화폐 시장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보고 12일 이후 3일 연속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