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설 연휴기간 축소
한국은행이 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4조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은이 발표한 ‘2023년 설 연휴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는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3%(1조원) 감소했다.
올해 발행액은 4조64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7589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환수액은 495억원으로 같은 기간 88.5%(2324억원) 늘었다.
한은 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예금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 보유 현금이 늘어난 가운데 설 연휴기간이 지난해 5일에서 올해 4일로 줄어 자금규모가 전년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