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 5억2000만 달러 금융 지원

이차전치 핵심소재 리튬 공급망 확보 기여

2단계 추가 지원 예정…배터리·전기차 경쟁력 강화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부사장이 지난해 11월 1일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김광복 아르헨티나 법인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하고 있다.ⓒ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아르헨티나 리튬 소금호수(염호)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등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제공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무보는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에 5억2000만 달러(약 6400억원)의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이차전치 핵심광물인 리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 살타주(州) 소재 리튬 염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5만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하여 국내 배터리 제조사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무보의 이번 금융 지원은 우리기업의 핵심광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와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 등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무보의 지원으로 우리기업이 리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국내 배터리·전기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현지 공장 건설과 설비 공정에 주요 협력사로 참여함에 따라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우리기업이 신산업 핵심광물 중 하나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공사가 큰 기여를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앞으로도 공사는 주요 원자재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기업이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