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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여부 논의 시작


입력 2023.01.28 11:17 수정 2023.01.28 11:17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오는 30일 최종 결론 낼 듯

“주간 사망자 4만명까지 급증”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해제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PHEIC는 WHO가 발효하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연합뉴스와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WHO가 구성한 국제보건규정(IHR) 긴급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관련 회의를 열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1년 전보다 확실히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지만, 지난해 12월 초부터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주 4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WHO에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중국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달 16일부터 22일 사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WHO는 최근 중국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감염자가 여전히 거센 확산세를 보여 쉽사리 경계수위를 낮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그간의 통계 등을 고려해 의견을 취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결과는 권고 의견 형식으로 테워드로스 총장에게 전달된다. 회의 결과는 회의 종료후 1~3일이 지나 발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에 PHEIC가 선언된지 3년 째인 오는 30일께로 예상된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권고안을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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