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파렴치한 범죄자였음이 밝혀져"
"오늘 조국 옆에 민주당 의원은 없어…
미래의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일 것"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자녀 입시 비리·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핍박받는 성자처럼 행세해왔지만, 사실은 파렴치한 범죄자였음이 밝혀졌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녀입시비리 및 감찰무마와 관련하여 서울중앙지법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한 1심 판결은 문재인 정부 장관 청문회에서 의혹이 제기된 지 무려 3년이 걸렸다"며 "이처럼 사법정의가 지연된 이유는 당사자인 조 전 장관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조 전 장관에게 '마음의 빚'을 운운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조국수호에 앞장섰다"며 "좌파 시민단체 인사들은 '조국백서'를 냈고, 서초동 시위를 주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덮어보려는 광기는 오히려 운동권 세력의 추악한 민낯을 폭로했을 뿐"이라며 "3년 전 조국수호를 했던 그 사람들이 내일은 이재명 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모인다고 한다. 조국이 이재명으로, 서초동이 남대문으로, 촛불이 파란 목도리로 바뀌었을 뿐이다. 불행히도 민주당은 본인들이 걸었던 그 길을 다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그때도 지금처럼 민주당은 자신의 망상으로 거짓된 우상을 창조하고, 그 우상을 숭배했다"며 "오늘 조 전 장관 옆에 민주당 의원은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 이재명 당 대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때가 되면 민주당은 또 다른 우상 주변에 부유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