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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국민과 소통 가교역할 할 것"


입력 2023.02.06 04:00 수정 2023.02.06 05:4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공석 5개월 만에 대변인 인선

1990년 입사해 정치부장 등 거쳐

반기문 정계 입문 때 대변인 맡기도

이도운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임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지난해 9월 대통령실 대변인이 공석으로 남겨진 뒤 5개월 만의 일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 결과를 발표하며 "이도운 신임 대변인이 앞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 역을 훌륭하게 수행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이 대변인은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정치부장을 거쳤다. 2017년 반기문 전 사무총장이 대선에 도전했을 때 대변인을 맡아 대언론 소통창구 역할을 했다. 반 전 총장의 중도 사퇴 이후 같은 해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최근까지 논설위원을 지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첫 인사 자리에서 "소통이라는 것이 일방적인 관계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쌍무 관계, 서로 책임감을 갖고 협조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특히 국가기관과 언론 간의 관계는 특별히 더 그렇다고 생각한다"며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의 뜻, 다음에 대통령실, 그리고 홍보수석실의 입장을 잘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인의 생각, 국민의 생각을 대청하는 잘 듣는 역할을 해서 그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겠다"며 "언론과 대통령실이 잘 소통하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지역, 이념, 세대, 남녀 간의 갈등도 소통으로 해결하는 데 조금은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언론인의 대통령실 직행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이 봤을 때 얼마나 임무를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소통의 적임자로 이 대변인이 단연 자타 공인 추천을 받았던 분이다. 대변인직을 수행하면서 입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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