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 PF관리체계 사업장 단위로 개편"


입력 2023.02.06 15:00 수정 2023.02.06 15:00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금감원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권역별로 구분·관리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체계가 사업장 단위로 종합적․체계적으로 개편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6일 금감원 대강당에서 열린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부동산 PF 및 건설사 부실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PF 사업리스크 및 건설사 유동성 상황 등을 집중 점검하고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기존에 금융권역별로 구분·관리되고 있는 부동산 PF 관리체계를 사업장 단위로 종합적․체계적으로 개편해 PF 사업장별 사업형태 및 진행상황 등에 대한 분석 및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이 원장은 "기재부, 국토부, 금융위,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PF 사업장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대응 및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는 금융사를 조기에 식별하고,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 자본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장기화에 대비해 잠재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건전성 감독체계도 강화한다.


이 원장은 "은행의 건전성 계량지표 평가기준을 개선해 경영실태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신계약자배당제도 도입 검토, 신 지급여력기준 기반 내부모형 승인절차 구축 등 새 회계제도 등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증권사의 부동산 익스포져에 대한 리스크 특성이 건전성 규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위험값 차등화 등 NCR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유동성리스크 관리체계도 개편·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재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