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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문정부 겨냥 "올려야할 에너지값 안올린 정부 비합리적"


입력 2023.02.08 03:00 수정 2023.02.08 03:0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포퓰리스트 정권 필요하지 않아"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가스) 가격은 10배로 뛰는데 국민의 인기만을 위해 그대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인 정책이 아니다"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난방비 폭탄' 지적에 대해 "시장에 반항하면서 올려야 할 에너지값을 올리지 않는 정부는 합리적인 정부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오르는 공공요금을 짓누르는 인기 위주의 정책 가지고는 해결할 수 없다"며 "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국민의 부담만 줄인다면 국가가 운영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포퓰리스트 정권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국민에게 참아달라고 해야 할 것은 참아달라고 말씀드려야 하고, 취약계층에 대해 지원할 것은 지원해야 한다"며 공공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정부 지원 확대 필요성에 대해선 "전국민의 에너지 값을 다 국가가 예산으로 해주라고 한다면 그건 합리적인 정책이 아니다"며 "정부가 그렇게 운영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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