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844억...전년比 12.8%↑
당기순이익 336억, 흑자전환 성공
JW중외제약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884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106.6% 상승했다. 수익성 개선도 뚜렷하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을 이끈 건 ‘리바로’를 필두로 한 전문의약품이다. 지난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5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매출 763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9.8%의 성장률을 보였고 ‘리바로젯’은 매출 325억원으로 출시 1년 만에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올라섰다. 리바로젯은 리바로의 주성분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복합성분 개량신약이다.
리바로의 경우 수익성 개선 측면도 있다. JW중외제약은 2021년 말부터 리바로 주원료를 자체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리바로 제품군의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올라갔다.
일반의약품 부문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5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이 123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신장률은 감기약 ‘화콜’이 가장 높았다. 2021년 9억원 규모에 불과하던 ‘화콜’은 지난해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로 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진통제 ‘페인엔젤’ 역시 같은 기간 71.3% 증가한 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실적 성장세와 원가율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순차입 기준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R&D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