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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직원 살해 30대…전자발찌 훼손 후 도주


입력 2023.02.09 09:26 수정 2023.02.09 09:41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8일 오후 10시 52분께 범행…11시 58분께 전자발찌 훼손

170㎝, 75㎏ 체격…범행 당시 검은색 상·하의 착용

경찰ⓒ데일리안 DB

인천에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범죄자가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9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1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30대 남성 직원 A 씨를 손님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발견 당시 편의점 창고 앞쪽에 쓰러져 있었으며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편의점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B(32) 씨가 같은 날 오후 10시 52분께 A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그를 추적 중이다.


조사 결과 B 씨는 범행 후 1시간여 만인 오후 11시 58분께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했다. 이후 4분 뒤 인근에서 K5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B 씨는 이전에 강도 범행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B 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B 씨는 170㎝에 75㎏의 체격이다. 범행 당시 CCTV에서 그는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인근 CCTV와 도주 경로를 토대로 B 씨를 쫓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찬제 기자 (pcja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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