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사망자 3만3179명 추산
사망자 더 늘어날 듯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3만명을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 합계가 3만3179명, 부상자는 9만2600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잔해 속에 20만 명이 남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 사망자 수만 2만4617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시리아 북서부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 구조대 ‘화이트 헬멧’에 따르면 해당 지역 사망자 수는 2166명에 이른다.
이날 앞서 CNN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지진 사망자 수가 2만819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진 발생 6일째인 이날 72시간 골든 타임을 넘겼지만 현지에서는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