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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소신발언 “기술위원장은 자국 사람이, 바람직한 상황 아냐”


입력 2023.02.14 18:35 수정 2023.02.14 21:5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국내 일정 참석차 14일 오후 귀국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서 귀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소신발언을 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5년 동행을 마무리한 박항서 감독은 국내 일정 참석차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5년 4개월의 동안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박 감독은 “해당 기간 동안 나름 책임감을 가지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 현장에서는 감독을 할 생각은 없다”고 지난번과 똑같은 의사를 전했다. 다만 다른 곳에서 제의가 온다면 더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2~3년 정도는 현장에서 더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항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후임 사령탑을 모색 중인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으로 독일 출신의 마이클 뮐러를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박 감독은 “한국 축구를 오래 떠나 있어서 분위기를 잘 모른다”면서도 “다만 기술위원장은 자국 사람이 해야 한다는 소신이 있다. 썩 바람직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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