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LAFC, 개막 4연승 질주…서부 콘퍼런스 선두 등극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15 14:37  수정 2026.03.15 14:37

손흥민 선발 출전. ⓒ Imagn Images=연합뉴스

손흥민은 침묵했지만 소속팀 LAFC는 개막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FC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리그 개막 4연승을 달성하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까지 포함하면 LAFC는 공식전 7경기에서 6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리그 마수걸이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리그 4경기에서 아직 득점이 없지만 도움 3개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챔피언스컵 기록까지 더하면 올 시즌 1골 7도움을 기록 중이며, 득점은 페널티킥으로 올린 1골이 전부다.


이날 손흥민은 2선 중앙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공격 전개에 적극 가담하면서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상대 위험 지역으로 침투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15분에는 드니 부앙가가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LAFC는 전반 막판 결정적인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전반 41분 라이언 라포소의 헤더 패스를 받은 네이선 오르다스가 부드러운 터닝으로 수비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도 만만치 않은 공세로 맞섰다. 전반 43분 체드리크 토이헤르트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땅볼 슈팅이 반대편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균형은 유지됐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5분에는 LAFC 센터백 은코시 타파리가 페널티지역에서 패스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르셀 하르텔의 슈팅이 골대 위로 뜨며 한숨을 돌렸다.


균형을 깬 쪽은 LAFC였다.


후반 28분 세인트루이스 대니얼 에델먼의 패스를 가로챈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하단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슈아니에르는 후반 36분에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슈아니에르가 LAFC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입단 이후 처음이다.


한편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세인트루이스 정상빈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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