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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4월 국빈방문' 외신보도에 "美행정부 공식입장 아냐"


입력 2023.02.16 09:59 수정 2023.02.16 23:3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현지시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봄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 만찬에 초청할 계획이라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와 관련해 "관련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16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 국빈 방문과 관련해 양국 간 시기와 형식 등의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언론 보도가 나오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관련 사안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의 방문과 국빈 만찬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미 시점은 올해 4월 하순으로 계획된 상태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 고위 당국자는 15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추진과 관련해 "미 측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외교채널을 통해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라는 점 등을 토대로 국빈 방문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국빈 미국 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우리 정상의 미국 국빈 방문은 이승만(1954년)·박정희(1965년)·노태우(1991년)·김영삼(1995년)·김대중(1998년)·이명박(2011년) 전 대통령 등 6차례 있었다.


지난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한 정상은 지난해 1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일하다.


국가원수의 해외 방문은 △국빈 방문 △공식 방문 △공식 실무 방문 △실무 방문 △사적 방문 등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격이 높은 것은 국빈 방문이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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